미국의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은 비트코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전통적인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살아남고 가격은 우상향 형태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왜 상승할까요?
-법정화폐의 불신과 발행량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시스템적으로 불안정한 비트코인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안정된 것이다. (해킹 가능성)
● 법정화폐의 불신과 발행량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법정화폐의 대표격인 미국의 달러는 현재 가치가 1971년 이후 가치가 95%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1971년 8월 15일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제도를 '일시적'으로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막대한 군비 지출을 감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달러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각국이 달러의 가치에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각국은 달러를 금으로 바꾸기 시작했고 이를 견디다 못한 미국이 금태환제도를 폐지했습니다.
그나마 미국 달러 가치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미국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서 세계 무역을 하는데 필요한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2. 석유를 결제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석유를 결제하는데 유일한 통화가 된 것은 1974년에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맺은 협정 때문입니다.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로부터 안보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협정을 맺어서 석유를 결제하는데 달러만 사용하는 대신에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무기 및 미군 주둔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중국과 협정을 맺으면서 이제 달러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로도 석유결제 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국 달러의 위상을 하락시켰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달러를 대량으로 찍으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국민들의 부를 보이지 않게 강탈하면서 사람들은 미국 달러를 불신하게 됩니다.
어쨌든 미국 달러를 비롯한 다른 법정화폐들도 가치가 하락하면서 사람들은 법정화폐를 불신하게 되었고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이 오히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 시스템적으로 불안정한 비트코인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안정된 것이다. (해킹 가능성)
비트코인은 사실 전송 속도도 리플이나 트론 같은 코인들에 비해서 느린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끼리 룰을 바꾸는 '하드포크'를 여러번 진행했지만 잘 안되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과 분리된 '비트코인캐시'가 출연했지만 '비트코인캐시'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자체를 바꾸고 싶지만 그럴려면 최초의 비트코인 발행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4년 이후에 온라인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죽은 것 같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비트코인 속성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것은 이제 힘듭니다. 현재 다른 대부분의 코인은 전기를 많이 써서 채굴하는 방식인 PoW는 쓰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PoW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성 덕분에 비트코인 자체가 해킹 당할 가능성 낮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헤쉬 값을 찾아야 하는데, 이 헤쉬 값도 결국 엄청난 전기료를 소모합니다. 해커 입장에서는 많은 전기료를 써도 남는게 별로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해킹을 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비록 코인거래소 자체는 해킹 당할 수 있어도 비트코인 자체를 해커가 해킹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또한, 더 이상 비트코인 자체를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점이 안정적오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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