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9월 1일 독일의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독일은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폴란드를 러시아와 함께 반으로 점령을 했고,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점령하며 마침내 1940년 6월에는 강대국인 프랑스까지 점령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독일에게 점령 당하고 있을 때,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독일에게 점령 당하지 않고 무사한 나라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 중 '스위스'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스위스는 어떻게 히틀러로부터 침략받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우선 독일은 왜 스위스를 점령하려고 했는지 그 이야기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독일이 스위스를 침공하려고 했던 이유
1. 스위스 안에 있는 자원을 약탈
요즘도 유명하지만 스위스는 전세계에 있는 부호들이 자산을 비밀리에 은닉하고 싶어서 스위스에 있는 은행계좌에 돈을 넣습니다. 스위스 법은 국가정보기관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요청해도 은행은 고객의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범죄자들은 스위스에 있는 계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부가 스위스 은행계좌에 쌓이니까 독일 히틀러 입장에서는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 이탈리아로 진출할 교두보 확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동맹국은 일본과 이탈리아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파시즘 정권으로 무솔리니가 권력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파시즘은 국가가 개인보다 무조건적으로 우선시되는 전제주의 사상으로 독일의 나치즘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 무솔리니는 결이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히틀러는 언젠가는 이탈리아도 점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나치즘과 파시즘은 거의 같지만 차이도 있는 것이 인종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파시즘은 인종과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니치즘은 독일의 순수 게르만 민족은 아리안족에 대한 인종적 우월감을 생각합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아리안족이 가장 뛰어나고, 유대인들이 가장 뒤떨어진다는 것이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아리아인인 독일이 언젠가는 이탈리아도 한 번 점령해서 변화를 해야한다고 히틀러는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히틀러는 이탈리아와 교류를 원활히 할겸 나중에 군사적으로도 점령하기 위해서,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으로 가는 국가인 스위스를 점령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스위스는 결국 독일로부터 침공당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한채 무사히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스위스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1.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전쟁 준비
스위스에 유명한 금융시스템 덕분에 스위스는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일에서 군수물자와 관련된 자금흐름이 포착되었고, 독일이 전쟁준비를 한다고 판단을 하여 스위스도 전쟁준비를 합니다.
스위스는 국방예산을 많이 늘렸습니다. 다만 그 국방예산을 상비군을 만드는데 쓰는 것이 아닌 전국민을 예비군으로 만들고, 최신식 무기를 수입하는데 쓰였습니다.
독일이 공수부대와 관련된 무기가 확대되자 스위스도 공수부대와 관련된 무기를 대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무기의 질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상비군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스위스는 예비군을 훈련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최신식 무기로 대비하여 독일의 침공을 막는데 집중했습니다.
2. 스위스 화폐인 '스위스 프랑'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시작하면서 석유자원의 수요가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독일의 주력부대인 탱크나 비행기를 움직이려면 석유라는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석유를 수출하는 중동국가 입장에서 독일의 화폐를 받기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이 전쟁에서 패배해서 독일 화폐가 휴짓조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달러나 파운드로 받았냐고 물으시면 그것도 아닙니다.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는 독일이 이겨서 달러와 파운드의 가치가 휴짓조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은 중립국이고 금융 신뢰가 있는 스위스 프랑은 석유결제 대금으로 받아주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독일 입장에서는 스위스를 침공해서 '스위스 프랑' 가치가 폭락하기라도 하면 석유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스위스를 침공하기 어려워집니다.
3. 이탈리아 진출 봉쇄
독일은 스위스를 통해서 다른 유럽국가들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동맹국인 이탈리아도 침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스위스를 침공하려고 하지만 스위스에서 만약 독일이 침공한다면 이탈리아로 향하는 알프스 터널을 모두 폭파시키겠다고 선언합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스위스를 통해서 훗날 이탈리아로 진출하려고 계확하고 있었는데 스위스가 터널을 폭파시키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결국 독일은 스위스 침공을 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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