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러시아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와 가스를 무기화하여 유럽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점점 감소하면서 러시아는 석유를 증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
첫째,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입니다.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독일입니다. 그 독일에서 1월 기온이 10도 이상의 이상고온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추위에 떨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기후변화 위기로 인해서 이상고온을 겪으면서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연히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됩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겨울의 추위를 못 견뎌서 유럽국가들이 분열하여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에 종속되게 만들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석유와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악재입니다.
■ 장기전으로 인한 전쟁비용 증가
둘째, 전쟁의 장기화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생각보다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비 부담이 커집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에 이미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아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가급적 빨리 끝내고,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서방 대신에 중국이나 인도쪽에 판매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전비를 부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판매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서 러시아 입장에서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질 수 없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격을 하락시켜서라도 전비비용을 충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전쟁의 원인인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자만심과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지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을 많이 낮추더라도 전비를 충당하여 전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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